참가사 중 유일한 블록체인 게임사
위메이드가 사우디아라비아 및 중동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위메이드는 제1회 University Game Dev League(UniGameDev)에 파트너로 참가한다고 19일 밝혔다. 해당 대회는 사우디 아라비아 새비 게임스 그룹(Savvy Games Group)의 자회사인 Nine66가 개최하는 대학생 대상 게임 개발자 대회이다. 참가사 중 블록체인 게임사는 위메이드가 유일하다.
대회는 8월까지 진행된다. 전 세계 10여 개국의 30개 대학교에서 50개 팀이 참가한다. 게임 개발자를 꿈꾸는 참가자들이 재능을 보여주고, 협업과 네트워킹 경험을 쌓으며 전 세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멘토들의 조언을 받는다.
참가 팀에게는 매달 한 건씩 총 다섯 개 미션이 주어진다. 최종 두 팀은 사우디 아라비아를 방문, 게이머스8(Gamers8)에서 결승을 치른다. 게이머스8은 리야드에서 8주간 열리는 이스포츠 토너먼트 및 게임 페스티벌로, 작년에 15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았다.
위메이드는 블록체인 관련 주제를 포함한 대회 미션을 제안하며, 차세대 개발자들에게 블록체인 및 게임 생태계 기술과 지식을 전수한다.
위메이드는 최근 중동 지역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1월 아랍에미리트에 현지 법인 '위믹스 메나'를 설립했고, 2월 새비 게임스 그룹의 100% 자회사인 Nine66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새비 게임스 그룹은 사우디 국부펀드 PIF 게임회사로, 게임 산업에 38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위메이드 측은 이번 대회 참여를 포함, 다방면에서 서로 협력하며 사우디와 중동 지역 진출을 가속하고 위믹스 생태계 확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게임 업계에서는 사우디 투자부 관계자가 이달 중 방한해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와 회동할 예정으로 알려졌는데, 위메이드 관계자는 이와 관련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