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폭스 환자 2명 추가, 누적 확진자 20명…국내 감염 추정

입력 2023-04-20 16:33수정 2023-04-25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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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국내 지역사회 감염으로 추정되는 ‘엠폭스(원숭이두창)’ 환자가 2명 더 늘었다.

20일 질병관리청은 19번째, 20번째 엠폭스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두 환자 모두 피부병변 등 의심증상이 발생해 본인이 질병관리청 콜센터나 보건소로 직접 문의해 검사받은 경우로 최초 증상 발생 전 3주 이내 해외를 다녀온 이력은 없었다.

질병청은 현재 격리병상에서 치료받고 있으며 전반적인 상태는 양호한 편이라고 전했다. 당국은 감염 경로와 접촉자에 대한 상세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로써 국내 엠폭스 확진자 거주지역은 서울, 경기, 경남, 경북, 대구, 전남에 이어 충북까지 모두 7개 시도로 늘어났다.

질병관리청은 현재 국내에서 확인된 엠폭스 환자의 주된 감염 경로는 고위험군이 주로 이용하는 시설 등에서의 성접촉 등 밀접접촉이라고 설명했다. 수영장이나 일반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할 때 감염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보고됐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이에 질병청은 익명의 사람과 밀접접촉을 피하고 피부병변을 긴 소매 옷 등으로 감싸 다른 사람들과 접촉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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