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가 대규모 경력사원 채용에 나섰다.
삼성SDI는 14일 공고를 내고 경력사원 채용을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중대형전지 사업부, 소형전지 사업부, 전자재료 사업부, SDI연구소 등 전 부문에 걸쳐 50여 개 직무에 대한 경력사원 채용이다.
중대형전지 사업부, 소형전지 사업부, SDI연구소, Global공정·설비개발센터에서는 리튬이온 배터리와 차세대 배터리의 셀 플랫폼·공법·제품 개발 및 극판 공정, 설비 개발 등 핵심 기술 분야 인재를 뽑는다.
전자재료 사업부에서는 반도체 공정 소재· 디스플레이 소재 개발 등과 관련된 인재를 채용한다. 품질, 안전환경, 경영관리, SCM 기획 등 지원 부문에서도 채용한다.
삼성SDI는 이달 28일까지 지원서를 받고 서류 평가와 면접, 건강검진 등의 절차를 통해 채용을 확정할 예정이다. 학사 취득 후 4년 이상의 유관 경력 보유자를 우대하며 석사 및 박사 학위취득(예정)자의 경우 수학 기간을 경력 기간으로 인정한다.
삼성SDI가 대규모 경력사원 채용에 나선 것은 회사가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동시에 시장이 확대되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우수 인재 확보가 중요해졌다는 판단에서다.
삼성SDI는 지난해 장혁 연구소장(부사장)과 각 사업부 주요 개발 임원들이 직접 나서 국내와 미국 뉴욕에서 각각 박사급 인력을 대상으로 ‘테크&커리어 포럼’을 개최하는 등 인재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배터리 우수 인재 양성과 확보를 위해 포항공과대(POSTECH), 서울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양대, 성균관대,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도 협약을 맺었다.
안재우 삼성SDI 피플팀장(부사장)은 “국내외 우수 인재들을 적극적으로 채용해 삼성SDI의 초격차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서 확고히 나아갈 예정”이라며 “삼성SDI의 미래 경쟁력을 이끌어 갈 주역이 될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