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지속적인 통화긴축과 OPEC+의 감산 조치로 인한 물가 불안, 경기 침체 가능성 등의 영향으로 주식시장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고강도 긴축으로 시장금리가 높아진 가운데 안전자산인 채권형 펀드가 눈여겨볼만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대신증권은 설명했다.
‘대신343 우량채권’은 단·중기구간 영역(잔존만기 5년 이하)의 국채, 통안채, 공사채, 금융채 등 주로 A-등급 이상의 국내 우량채권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대외경제지표와 통화정책 등의 시장 상황에 따라 가중평균만기(듀레이션)를 탄력적으로 조절하는 것이 특징이다.
금리 변동에 따른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펀드 듀레이션을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회사채와 기업어음(CP) 등은 가능한 만기 보유하는 투자전략을 활용하고 있다. 사다리형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안정성과 유동성을 확보하고 시장 상황에 따라 바벨 전략을 추구하겠다는 계획이다.
유동성 위험을 줄이는 차원에서 자금 유출입을 고려해 환금성이 높은 국고채와 통안채, 은행채 등을 일정 비율 편입했다. 레포 전략으로 유동성 자산 등을 활용해 유동성 위험을 최소화했다. 신용 리스크 관리를 위해 채권은 A- 등급 이상, CP나 단기사채는 A2- 등급 이상 우량 자산에 투자하고, 금융 대기업 우량회사채 등 업종별 분산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대신343우량채권’은 2015년 설정 이후 3년이 경과해 실제 수익률 변동성을 기준으로 위험등급을 구분한 결과 실제 연환산 표준편차는 0.58%로, 투자위험 6등급 중 5등급에 해당되는 낮은 위험 수준의 투자위험을 지니고 있다. 다만 낮은 수준의 위험등급인 경우에도 시장 이자율이 큰 폭으로 상승하거나 신용등급 하락 시 채권 가격의 하락으로 인해 원본손실의 가능성이 존재할 수 있다.
김동국 대신증권 상품솔루션부장은 “올해는 인플레이션과 고금리 등으로 시장에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화되면서 우량 채권에 투자하는 채권형 펀드는 필수 상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