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특별회의’ 통한 정책 제안도
여성가족부는 5월 청소년의 달을 맞아 청소년을 위해 1085개의 다양한 문화‧예술‧과학 체험의 장을 전국 곳곳에서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제19회 대한민국청소년박람회’는 다음달 25일 ‘청소년의 달 기념식’을 시작으로 3일간 ‘디지털 시대를 선도하는 글로벌 케이(K)-청소년’을 주제로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진행된다.
3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되는 이번 박람회에서는 과학기술·진로·국제교류·안전·창의재능 등을 주제로 한 다양한 현장 체험공간 240여 개가 조성될 예정이다. 청소년들은 가상현실(VR)·증강현실(AR)·로봇 만들기 같은 최신 디지털 기술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이번 박람회는 누리집과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진행돼 2023 세계스카우트잼버리를 비롯한 공공기관과 민간의 다양한 확장가상세계(메타버스)를 연계한 온라인 콘텐츠가 함께 제공될 예정이다.
25일에는 청소년이 직접 정부 정책과제를 발굴·제안하는 ‘청소년특별회의’가 출범해, 청소년이 직접 선정한 올해의 정책 주제를 발표한다.
여성가족부는 2005년부터 ‘청소년특별회의’를 운영해 청소년들이 정부 정책과정에 참여하도록 지원해 왔다. 작년에는 32개의 정책과제를 정부부처에 제안해 총 29개의 정책이 반영됐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코로나19 이후 오랜만에 대면으로 맞이하는 청소년의 달인 만큼, 심리적·신체적으로 위축돼 있던 모든 청소년이 전국의 청소년 축제와 함께 다시 활기찬 일상을 되찾는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며, “여성가족부는 청소년 정책의 주무부처로서 미래세대의 주역인 청소년이 누구 하나 소외되지 않고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청소년 활동·보호·복지 등 모든 분야에서 필요한 지원과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