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서울광장에 이어 한강서도 ‘열린 도서관’ 생긴다

입력 2023-04-2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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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부터 주말마다 여의도·뚝섬·반포서 운영
빈백·북트럭 활용해 ‘책 읽는 존’ 시범 운영

▲서울시가 광화문·서울광장에 이어 한강서도 ‘열린도서관’을 시행한다. (자료제공=서울시)

서울시가 광화문·서울광장에 이어 한강서도 ‘열린 도서관’을 추진한다. 시민들은 다음 달 5일부터 여의도·뚝섬·반포 한강공원에서 아름다운 배경을 보며 자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게 된다.

26일 서울시는 다음 달 5일부터 여의도·뚝섬 잔디광장·반포 잠수교에서 ‘책 읽는 한강공원’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상·하반기별 컨셉에 따라 여의도·뚝섬 잔디광장·반포 잠수교 등에서 독서 관련 다양한 즐길 거리·볼거리를 시민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상반기에는 빈백, 북트럭 등을 활용해 ‘책 읽는 존’으로 시범 운영하고, 하반기엔 문화·예술 콘텐츠, 북 큐레이션 등을 가미한 ‘책 읽는 한강공원’으로 조성한다.

다음 달 5일부터는 주말마다 뚝섬․여의도․반포한강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전망 좋은 곳에 마련된 빈백과 그늘막 앉아서 독서를 즐길 수 있는 ‘책읽는 존’이 운영된다. 이를 위해 시는 그늘이 부족한 여의도 한강공원에 그늘막을 확대해 설치한다.

특히 여의도한강공원에서는 북트럭을 활용해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인기 만화책을 비롯해 여행, 영화 등 1000권 이상의 다양한 주제의 책을 만나볼 수 있다.

▲서울시가 광화문·서울광장에 이어 한강서도 ‘열린도서관’을 시행한다. (자료제공=서울시)

한강 곳곳에서 펼쳐지는 기존 행사와 연계해 잠수교, 뚝섬, 자벌레에서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5~7월에는 잠수교에서 축제와 연계한 거리공연, 푸드트럭 등을 즐길 수 있다. 다음 달 5~7일 뚝섬한강공원에서 열리는 ‘2023 한강페스티벌-봄’에서는 다양한 도서와 인형극, 가족 단위 놀이체험을 해볼 수 있다.

‘책 읽는 한강공원’은 7~8월에는 휴식기를 갖고 9월부터 뚝섬·여의도·잠수교에서 재개할 계획이다. 특히 하반기에는 북토크, 북큐레이션, 문화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추가되며, 비치 도서도 2000권으로 늘릴 예정이다.

주용태 한강사업본부장은 “한강을 쉽게 접하고, 독서 및 문화 체험을 통해서 삶이 풍요로워질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해왔다”라며 “올해는 한강 변에 설치된 빈백에 누워 책을 읽으면서 노을도 감상하며 바쁜 일상을 벗어나 힐링할 수 있도록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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