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8일 LG생활건강에 대해 향후 4~5월 채널별 회복 강도 확인 시 주가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각각 73만 원, 매수로 유지했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월 중국 소비 지표 서프라이즈 발표에도 불구, 화장품 수요 회복은 시장기대치와 다소 괴리가 존재하는 상황으로 특히, 2분기는 경쟁사 대비 면세 채널의 기저 부담이 불가피하기에 실적 눈높이를 낮출 필요가 있다”면서 “다만, 상반기를기점으로 전 사업부 실적은 저점 통과할 것으로 추정하며, 중국 PCR 검사폐지와 따이공 면세 물량 확보 가능성 등을 감안해 볼 때, 4~5월 면세와 중국 현지 채널의 회복 강도가 향후 주가 트리거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했다.
이어 정 연구원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6837억 원, 영업이익은 1459억 원으로 기존 영업이익 추정치 1453억 원에 부합하는 실적을 발표했다”면서 “화장품은 매출액 7015억 원, 영업이익 612억 원을 기록했으며 면세와 중국 매출 성장률은 각각 15%, -17%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1분기 면세 채널은 기저효과 제거 시, 시장과 유사한 매출 흐름 보였으나, 마진율은 20% 수준으로 재차 개선된 모습”이라면서 “중국 내 브랜드별 비중은 후 83%, 숨 6%, 오휘 1%, CNP 2%, 해외(하이난 포함) 면세 매출 비중은 면세 채널 내 10% 수준”이라고 전했다.
이밖에도 “생활용품 부문에선 매출액 5630억 원, 영업이익 327억 원을 기록했는데 원료사업 기저 부담, 인플레이션 기인 해외 사업 수익성 악화, 화장품부진에 따른 공통비 분담(50억 원)으로 영업이익률이 5.8%로 하락했다”면서 “음료 부문에선 매출액 4192억 원, 영업이익 520억 원을 기록했는데 제로슈거와 이온음료 선호와 매출 증가에도 불구, 원부자재의 단가 상승 및 고환율 영향으로 영업이익률이 12.4%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