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스테이지는 26일 삼성생명과 ‘OCR Pack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업스테이지는 자사의 대표 AI 솔루션 ‘OCR Pack’을 삼성생명에 공급, 진료비영수증 등 보험청구서류 7종 문서의 자동화를 돕는다.
최근 금융권에서 AI 활용은 혁신의 필수적인 요건으로 자리잡고 있다. 지난해 한국신용정보원은 최근 발간한 ‘금융 AI 시장 전망과 활용 현황 : 은행권을 중심으로’ 보고서에서 “국내 금융 인공지능(AI) 시장이 연평균 38.2% 성장해 2026년 3조2000억 원의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AI 기술 중에서도 여러 금융사들은 광학문자인식(OCR) 기술 개발과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OCR이란 이미지 내 문자를 텍스트 데이터로 읽고 원하는 항목의 데이터를 추출해 내는 기술로, 은행에서 쏟아지는 전자문서나 각종 서류를 효율적으로 처리함으로써 AI 혁신의 기본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업스테이지는 NeurlPS, AAAI, ACL, EMNLP 등 국제AI 학회에서 다수의 우수논문을 발표한 것은 물론, 최근 세계 최고 권위의 AI OCR 경진대회인 ICDAR 로버스트 컴페티션에서 현재까지 발표된 4개 부문에서 전부문 1위를 휩쓸며 글로벌 톱 AI OCR 기술력을 재입증했다.
업스테이지의 OCR팩은 손쉬운 UI를 갖춰 한번의 클릭으로 다양한 종류의 문서를 처리할 수 있는 노코드-로우코드 솔루션으로 기존 수작업 처리 방식 대비 82%까지 비용과 시간을 감축 할 수 있다. 또한 금융사가 직접 OCR 모델을 개발 및 운영하는 비용을 10분의1로 줄일 수 있으며 사전학습(pre-training)된 모델을 제공, 글로벌 경쟁사들의 범용 모델 대비 4분의 1수준의 데이터로도 성능확보가 가능해 다양한 금융고객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업스테이지 OCR팩의 우수성은 삼성생명의 검증과정에서도 다시 한 번 입증됐다. 보험사에서 주로 쓰이는 진료비영수증을 포함 다양한 문서 테스트에서 업스테이지 OCR팩의 성능이 경쟁사 대비 빼어난 성능을 보였다. 특히 우수한 기본 모델 성능으로 처리문서를 7종으로 확대, 보험처리에 필요한 다양한 문서들을 자동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업스테이지는 OCR팩 개발팀을 비롯, 자연어처리기술을 담당하는 NLP팀과 캐글대회를 위한 챌린지스팀, 제품 디자인팀 등이 모두AI모델 및 팩 컨셉 구축에 한마음으로 협업해 최고의 성능을 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 삼성생명과 협력을 통해 은행업과 보험업을 포함한 금융권 전반의 OCR팩 도입은 더 활발해질 전망이다. 업스테이지는 OCR팩 뿐 아니라 추천 AI팩을 개발, 브랜디, LG유플러스, 아모레퍼시픽 등과도 협업을 진행 중이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국내 1위 생명보험사인 삼성생명에 OCR팩을 공급하게 돼 기쁘다”며 “업스테이지는 ICDAR 4관왕 등의 성과로 세계최고 기술력을 입증한 OCR팩을 통해 금융권 고객들의 디지털 및 AI 혁신을 돕고 고객 성공에 이바지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