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 장관, 다쏘시스템과 '3D익스피어런스 랩' 한국 유치 관련 논의

입력 2023-05-01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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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쏘시스템과 바이오헬스 스타트업 육성 관련 협력 방안 논의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9일(현지시간) 글로벌기업 다쏘시스템의 보스턴 캠퍼스를 방문해 바이오헬스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존 맥카시 다쏘시스템 생명과학 헬스케어 미주총괄 부사장, 이영 중기부 장관. (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글로벌기업 다쏘시스템과 생명과학 분야 첫 '3D익스피어런스 랩'(3DEXPERIENCE Lab)'의 한국 유치와 관련해 논의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영 장관이 미국 순방 중이던 29일(현지시간) 글로벌기업 다쏘시스템의 보스턴 캠퍼스를 방문해 바이오헬스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다쏘시스템은 프랑스 다쏘그룹 계열사로 지난해 매출액은 약 7조9조 원, 영업이익 약 1조3000억 원 규모의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지난해 기준 시가총액 규모는 약 68조 원이다.

중기부는 2020년부터 다쏘시스템과 함께 제조, 로봇, 생명과학 분야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민관협력 프로그램(다온다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올해 신규 20개사를 포함해 누적 90여 개 스타트업을 공동 육성하고 있다. 이번 만남은 세계 최고의 바이오 클러스터인 보스턴 방문을 계기 삼아 양 기관의 적극적인 협력 의지로 이뤄졌다.

다쏘시스템에 따르면 3D익스피어런스 랩은 디자인, 엔지니어링, 제조 분야의 스타트업에 3D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다. 프랑스, 미국, 인도, 독일 등 전 세계 4개의 랩이 있다. 이번에는 생명과학 분야의 특화 랩을 검토 중이다.

이 장관은 “기존 다쏘시스템의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바이오헬스 스타트업들은 주로 디스커버리 단계에 초점을 두고 있어 아쉬웠을 것”이라며 “이번 랩 설치와 함께 국내 스타트업에 임상시험과 생산 디지털화까지 지원된다면 마일스톤을 달성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이어 “정부는 보스턴을 벤치마킹해 인천 송도에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 ‘K-바이오 랩허브’를 조성할 계획”이라며 “사노피, 아스트라제네카 등 글로벌 빅파마와의 네트워크를 갖춘 다쏘시스템이 이 프로젝트에 함께 하기를 희망한다”고 당부했다.

이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과 동행한 이번 순방에서 ‘한-미 클러스터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해 보스턴 현지 산·학·연 및 병원 클러스터 전문가와 함께 클러스터 혁신방안을 논의했다. 또 이사벨라 카실라스 구즈만 미국 중소기업처장을 만나 한-미 중소기업 관련 협력방안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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