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1일 한미동맹 확장이 청년들의 기회가 되도록 조치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김은혜 용산 대통령실 홍보수석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이번 한미정상회담은 안보를 비롯해 산업·과학기술·교육·문화 등 모든 면으로 동맹을 확장시켰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무엇보다 청년, 미래세대에게 기회의 플랫폼이 되도록 후속조치를 구체화해 달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미국 국빈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방미 후 첫 메시지로 한미동맹 강화로 청년들에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라는 지시를 내린 것이다.
윤 대통령의 이번 국빈방미 주요 성과는 핵협의그룹(NCG) 출범과 전략적 사이버안보 협력 프레임워크 체결 등을 위시한 군사협력 강화와 함께, 차세대 핵심·신흥기술 대화 창설과 8조 원 규모의 미 기업 한국 투자 유치 등 경제안보 협력이 있다.
또 우주와 양자까지 전 방위적으로 한미 협력을 강화시키는 결과를 낸 만큼 여러 분야에서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다. 윤 대통령이 청년의 기회로 이어져야 한다는 발언은 이 같은 맥락으로 읽힌다.
특히 윤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공동성명에서 양국의 과학·기술·공학·수학(STEM) 분야 미래인재들의 유대를 심화시키고 교육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도 담은 바 있다. 한미동맹 70주년인 올해를 기념해 각 2023명 학생들을 위해 각기 3000만 달러, 총 6000만 달러 규모의 특별교류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내용이다.
일명 ‘한미 이공계 청년 특별교류 이니셔티브’는 구체적으로 풀브라이트 첨단 분야 장학 프로그램을 신설해 양국의 첨단 분야 석·박사학위 및 연구과정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