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3일 현대오토에버에 대해 ‘1분기에도 고성장을 지속했다’며 ‘매수’를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14만6000원에서 17만5000원으로 높여 잡았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오토에버는 디지털전환 가속화에 따른 전략사업의 중장기 성장 가능성이 유효하다”며 “계열사 합병을 통한 스마트모빌리티 역량 강화는 물론, 그룹 핵심 계열사로서의 위상도 강화 중이다. 그룹 지배구조 개편 기대 상승도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올해 영업이익은 고부가 차량SW 비중 확대로 24%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현대오토에버는 계열사 IT 투자 집행, 클라우드 인프라 증설, 계열사 차량판매 점유율 상승과 네비게이션 대형화 및 고급화, 차량SW 적용 확대 등에 따른 수익성 개선으로 영업이익이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올해 매출액은 대외환경 불확실성을 감안, 보수적 가이던스인 2조8800억 원을 제시했다. 현대오토에버의 성장성은 현대차그룹 차량 판매 실적 및 IT 투자와 직접 연계된다는 분석이다.
현대오토에버의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 6660억 원, 영업이익 306억 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9%, 37%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로써 기존 당사의 예상치를 충족했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SI부문, ITO부문 모두 주요 계열사의 견조한 실적에 따른 IT 투자 집행이 지속되고 있다”며 “클라우드 인프라 증설 효과로 고성장이 지속 중”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