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스 자회사인 자비스옵틱스에서 100nm 까지 구현 가능한 ‘3차원 고해상도 X-RAY 현미경 나노CT 장비’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는 소식에 강세다.
3일 오전 10시 52분 현재 자비스는 전 거래일 대비 9.57% 오른 315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회사에 따르면, 개발한 장비는 엑스선을 사용하여 대상물의 훼손없이 내부 구조를 3차원으로 시각화하는 비파괴 검사장비다. 엑스선 발생기에서 방사된 엑스선에 의해서 회전 중인 대상물을 여러 각도로 영상 촬영하며, 촬영된 데이터는 3차원 이미지로 만들어지고, 이를 통해 대상물의 내부 구조를 100nm까지 정밀하게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이다.
‘3차원 고해상도 현미경 나노CT 장비’는 공장 자동화 및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응용 및 사용 가능하다. 반도체 정밀 검사, 석유추출 시 광물 입자, 배터리 음극, 양극 활물질의 파티클 분석, 치의학 및 의공학 시료 등을 정밀하게 분석할 때 사용된다.
대당 가격이 높아 향후 회사의 매출 확대 및 수익성을 개선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엑스선 광원 최적화, 고해상도 멀티 배율 변환 구동 자동화 시스템, 성분분석 솔루션 기능 향상 등의 개발은 완료한 상태이며, 사용자 편의 개선을 위해 자동 정렬 및 자동 추적 알고리즘을 추가 개발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상반기 중 자비스옵틱스에서 개발을 완료하면, 올해 하반기부터 자비스에서 본격적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자비스 관계자는 “지난 2018년 중국 반도체 시장 진출을 위해 연태법인을 설립하고, 중국 영업을 준비했었는데 팬데믹 장기화로 꼼짝하지 못했다"면서 "영업활동을 강화하여 고객사 군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고해상도 나노CT 장비는 반도체, 반도체 소재, 이차전지, 바이오 등 다양한 사업군에서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해는 이차전지 검사장비뿐만 아니라 반도체 검사장비의 지속적인 기술 차별화를 통해 매출 비중을 확대해 나가 반도체 사업의 저변을 넓힐 계획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