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몬스침대는 지난달 25일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 환아와 가족들을 초청했다고 3일 밝혔다.
서울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 청담에서 열린 이번 환아 및 가족 초청 행사에는 오랜만에 봄나들이에 나선 환아 11명과 부모·형제·자매 23명, 삼성서울병원 자원봉사자 3인 등 총 37명이 참여했다.
행사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넌버벌 퍼포먼스 코미디 공연팀 ‘옹알스’ 공연 △키즈 유튜버 다니와 과학 커뮤니케이터 엑소쌤의 클래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꾸며졌다. 피에로 풍선 아트와 럭키드로우 등 부대행사도 더해졌다.
행사 후에는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 청담 2층 퍼블릭마켓에서 점심 식사가 이어졌다. 시몬스와 퍼블릭마켓은 환아들의 특이사항을 반영한 맞춤형 식사를 제공했다. 퍼블릭마켓은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개성 있는 메뉴들을 선보이는 유명 식료품 편집숍이다.
이날 행사를 함께 한 안정호 시몬스침대 대표는 “어린이날을 맞아 아이들과 가족들에게 소중하고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고 싶었다”며 “치료받는 과정에서 많이 힘들고 지쳤을 아이들이 오랜만의 외출에서 환하게 웃는 모습을 보니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몬스침대는 지난 2020년 코로나19 확산 초기 당시 소아암 및 중증 희귀·난치성 질환이 있는 소아·청소년 환아들을 돕기 위해 삼성서울병원에 의료비 3억 원을 기부했다. 이후 4년간 선행이 이어지면서 누적 기부금 12억 원을 달성했다.
시몬스침대 관계자는 "올해부터는 ‘소아·청소년 완화의료’ 지원을 시작한다"며 "질병 치료를 넘어 환아의 삶 전반을 케어하는 데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