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서부 윈난성 바오산시에서 2일 발생한 규모 5.2 지진으로 건물이 붕괴됐다. 바오산/신화연합뉴스
중국 지진네트워크 센터에 따르면 해당 지진의 진원은 바오산 시내에서 29㎞, 윈난성 성도 쿤밍에서는 347㎞ 각각 떨어져 있으며 진원의 깊이는 10㎞다.
이날 지진으로 주민 3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바오산시 측은 3일 오전 브리핑에서 민간인 거주 지역 주택이 무너지고 전기·도로·수도가 파손됐다고 밝혔다. 세 지역에서 2085채의 주택이 붕괴됐고 주민 1만1000명이 추가 붕괴에 대비해 안전한 장소로 대피했다.
신화통신은 바오산 지역에서 100km 이상 떨어진 린창 등 다른 도시에서도 흔들림이 감지됐다고 전했다.
당국은 비상대응 3단계를 발령하고 구조팀을 현장에 급파했다. 이날 오전 현재 약 2400명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