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정, 행사 라인업서도 제외…“주가조작 의혹 해소되지 않아”

입력 2023-05-04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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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봉황대뮤직스퀘어
가수 임창정이 12일 열리는 ‘2023 봉황대뮤직스퀘어’ 출연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관계자는 SG(소시에테제네랄) 증권발 주가 폭락과 관련해 주가조작 세력과 연관이 있다는 의혹이 아직 해소되지 않은 상황이라 출연진을 변경하게 됐다고 밝혔다.

‘2023 봉황대뮤직스퀘어’는 12일, 19일, 26일 경주시 봉황대 광장에서 개최된다. 앞서 포스터에는 12일 무대에 임창정, 김현정, 장보윤 등과 출연 라인업으로 함께 했지만 현재 임창정의 이름은 포스터에 빠진 상태다. 임창정 대신 소찬휘와 박미경이 합류한 것으로 확인됐다.

임창정은 최근 불거진 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와 관련해 사태의 핵심인물인 라덕연 H투자자문사 대표를 비롯한 주가조작 작전 세력과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후 관련 보도가 이어지자 임창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30억 원을 투자한 것은 사실이나 오히려 60억 원의 빚을 떠안게 됐다며 자신도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임창정은 “회사를 키우고자 노력했고 그 과정에서 불미스러운 일을 겪게 됐다. 누구에게도 금전적 피해를 입힌 일 없고 잘못된 이득을 취한 적 또한 없다”고 해명했다.

금융당국과 검찰은 지난달 24일부터 삼천리·하림지주·대성홀딩스 등 8개 종목이 SG증권을 통해 매물이 쏟아지며 폭락한 것과 관련해 주가조작 조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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