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일본 이시카와현 스즈시에서 지진으로 무너진 주택에 차량이 깔려있다. 스즈(일본)/EPA연합뉴스
일본 이시키와현 북부에서 진도 6.5 규모의 지진이 발생한 이후 50회에 가까운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6일 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일본 이시카와현 북부 노토 지방에서는 전날 오후 2시 24분쯤 6.5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 진원의 깊이는 12㎞였으며, 진동 주기가 길어 높은 건물에 영향을 주는 ‘장주기 지진동’이 관측됐다.
이번 지진으로 65세 남성 1명이 사다리에서 떨어져 사망했다. 부상자는 약 20여 명으로 집계됐다.
이후에도 여진은 지속됐다. 스즈시에서는 5일 오후 진도 6강의 흔들림이 관측된 뒤, 밤늦게 진도 5강이 또다시 관측됐다.
진도 1 이상의 흔들림은 5일에만 40회에 달했다. 이는 2020년 이후 가장 많은 여진이다. 6일 오전 6시까지 집계에서는 진도 1 이상의 흔들림이 49회 관측됐다.
일본 기상청은 흔들림이 강했던 지역에서는 향후 일주일 정도는 최대 진도 6강 정도의 흔들림을 수반하는 지진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지진 활동에 주의할 것을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