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바닥 딛고 일어서기…점진적 이익 성장 전망”

입력 2023-05-09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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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유진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은 9일 네이버에 대해 ‘바닫 딛고 일어서기’라며 ‘매수’를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29만 원을 유지했다.

남효지 SK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의 1분기 영업이익은 9.5% 증가한 3305억 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어려운 시장 상황에도 서치플랫폼이 방어했고, 포시마크 연결 편입으로 커머스 외형 성장, 핀테크, 콘텐츠 등 전 사업부문 고른 성장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어 “포시마크 연결 영향을 제외하고는 인건비 증가도 제한적, 포시마크와 콘텐츠 사업의 마케팅비 축소 기조도 유지되며 포시마크 제외 시 서치플랫폼과 커머스 통합마진은 전분기 대비 3.6%p 개선됐고, 콘텐츠 사업 적자도 축소됐다”고 덧붙였다.

3분기 공개가 예상되는 하이퍼클로바X는 글로벌 수준의 생성형 AI 모델이란 평가다. OpenAI 의 GPT-4 에 대응하는 모델로 글로벌 최대규모 한국어 학습 능력을 보유했고, 타사대비 1/4 절감된 비용으로 운영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검색뿐만 아니라 쇼핑, 여행·예약, 지식인 서비스 등에 적용해 B2C 서비스를 강화하고 웍스에 접목해 B2B 서비스도 선보인다는 설명이다.

남 연구원은 “굳건하게 버텨주는 코어 사업, 적자 축소하는 신사업”이라며 “광고 회복에 따라 하반기로 갈수록 코어 마진 회복, 비용 효율화 효과가 나타나며 점진적 이익 성장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영업비용 효율화로 웹툰 사업은 적자 폭을 축소하며 4 분기 EBITDA 흑자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고, AI 관련해서는 기투자된 부분이 있기 때문에 올해 크게 증가할 요인은 없다”며 “이제 좋아질 일만 남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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