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광장 내 야외 도서관인 '광화문 책마당'에서 13일 도심 속 봄밤의 잊지 못할 책 문화 체험을 제공한다. 광장 내 환한 빛 아래 책을 읽을 수 있는 '달빛독서'와 영화 라라랜드를 볼 수 있는 야외 영화관 'Moon Cinema'도 열린다.
10일 서울시는 'Saturday Night in 광화문 책마당'을 이달 13일 오후 6시~10시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23일 세계 책의 날을 맞이해 문을 연 광화문 책마당에는 총 3만1022명의 시민이 찾으며 서울의 새로운 문화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기존 야외마당은 매주 토~일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 운영하나, 13일에는 오후 10시까지 연장해 운영된다.
이번 ‘Saturday Night in 광화문 책마당’에서는 한글 자모 모양의 ‘빛의 서가’가 환한 빛을 밝힌 모습을 시민들에게 처음 공개하고, 빛으로 둘러싸인 광화문 책마당 안에서 책을 읽는 색다른 경험을 체험해볼 수 있다.
시민들은 피크닉 바구니에서 원하는 책을 골라 빈백 위에서 편하게 책을 읽을 수 있는 ‘달빛독서’ 프로그램과 야외 영화관인 ‘Moon Cinema’도 즐길 수 있다. 행사 당일 오후 7시 40분부터는 인기 영화 ‘라라랜드’가 상영될 계획이다.
Saturday Night in 광화문 책마당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광화문 책마당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지은 서울도서관장은 “지난달 새롭게 문을 연 광화문 책마당이 서울 시민의 일상 속에 더욱 가깝게 다가설 수 있도록 야간 특별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감성 가득한 봄밤에 즐기는 책 문화 프로그램으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