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자 순증세 5분기 연속… skyTPS 가입자 1분기 6만4000명 순증
KT스카이라이프는 올해 1분기 매출 2548억원, 영업이익 159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7.9%줄어든 수치다. 현금창출력을 나타내는 지표인 EBITDA는 영업수익 대비 약 20%인 516억 원으로 준수한 수준을 유지했다.
스카이라이프와 HCN의 플랫폼 부문 영업수익은 236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8%(110억원) 늘었다. 모바일과 인터넷 가입자 증가로 통신서비스 매출이 분기 최대치인 419억원을 기록했고, 송출대행 및 커머스 사업 확대로 기타 매출도 성장했다. 전체 가입자는 전년동기 대비 9만6000명 순증하며 590만명을 달성했다.
스카이라이프TV의 콘텐츠 부문 영업수익은 18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0.4%(30억원) 증가했다. 미디어지니 합병 영향으로 채널수신료가 상승했고, 오리지널 예능 제작이 증가하며 IP관련 판매수익도 늘었다. 광고수익은 118억원으로 전년동기(117억원)와 유사한 실적을 보였다.
skyTV(위성방송), 인터넷, 모바일 등 주력 상품 가입자의 지속적인 증가로 가입자 순증세를 5분기 연속 이어갔다. skyTPS(skyTV, 인터넷, 모바일) 가입자는 1분기에 6.4만 명 순증하며 전체 가입자 순증을 견인했다. HCN 경로의 sky인터넷 판매 비율도 전년동기 대비 급상승해 50% 이상을 기록했다.
콘텐츠 투자 본격화로 인한 ENA 채널 가치 상승도 주목할 만 하다. 침체된 광고시장 상황에도 유료방송 중 광고매출 M/S(market share) 4.3%로 전년동기 대비 상승했다. 오리지널 예능 중 기존 나는SOLO 외에 지구마불 세계여행이 흥행하며 전년 상반기 대비 41% 상승한 시청률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양춘식 KT스카이라이프 대표는 “1분기 매출 2548억 원으로 2년 연속 연간 매출 1조 클럽 달성을 위한 순조로운 시작을 했다”며 “TPS 상품의 순증이 지속되며 인터넷과 모바일의 매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향후 단위 사업 매출원가 관리를 통해 영업이익 제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