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 1분기 영업익 185억…전년比 25% 감소

입력 2023-05-10 16:38수정 2023-05-10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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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젤 춘천 거두공장 전경 (사진제공=휴젤)

휴젤은 연결기준 1분기 영업이익 185억 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25% 줄었다고 1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44억 원, 당기순이익은 170억 원으로 각각 4%, 7%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호주·캐나다 지역 출시를 위한 선투자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

보툴리눔 톡신 제제 ‘보툴렉스’(수출명 레티보)는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오스트리아 등 유럽 주요국가에서의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하고 태국·대만 등 아시아와 라틴아메리카에서 고르게 성장하면서 해외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51% 증가했다.

HA 필러 브랜드 ‘더채움’은 국내에서 공격적인 영업·마케팅을 전개하고, 아시아 및 유럽에서도 매출이 점진적으로 확대되면서 전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했다. 코스메틱 브랜드 ‘웰라쥬’는 신제품 출시,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7%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휴젤은 하반기에도 해외 시장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품목허가를 획득한 호주는 휴젤의 자회사 휴젤 아메리카의 호주 법인을 통해 레티보를 론칭, 4월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HA 필러를 통해 구축한 현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우수한 제품력을 앞세워 올해 시장 점유율 5%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럽은 최근 웨이브 2에 해당하는 12개국에서 추가로 품목 허가를 획득, 시장 진출을 총 23개국까지 확대했다. 앞으로 스위스, 아이슬란드, 크로아티아 등에서도 허가를 받아 30개국 이상 진출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지난해 6월 허가를 획득한 캐나다는 연내 현지 법인을 통한 출시를 앞두고 있다. 미국 지역은 지난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보완요청서한(CRL)을 수령, 1년 내 품목허가 신청서(BLA)를 재신청해 6개월 이내에 품목 허가를 취득할 계획이다.

중국에서는 단독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하는 등 적극적인 현지 활동으로 기업 및 제품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HA 필러의 출시도 앞둬 두 제품의 시너지를 통해 현지 점유율을 더욱 넓혀갈 예정이다.

휴젤 관계자는 “전방위 마케팅 활동으로 국내에서 독보적인 시장 지위 확보와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도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수 있었다”라며 “호주 시장을 비롯해 캐나다 출시, 유럽 시장 확대 등으로 휴젤의 글로벌 가치와 입지를 더욱 높여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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