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이 3월 27일 오후 경찰 조사를 마친 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를 나서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포폴 등 상습 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이 2차 소환 조사를 앞두고 있다.
10일 채널A는 유아인이 오는 11일 두 번째 경찰 소환 조사에 출석을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유아인은 프로포폴, 대마, 케타민, 졸피뎀, 코카인 등 5종류의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피의자 신분으로 첫 소환 조사를 받은 것은 지난 3월이다.
당시 경찰에 출석한 유아인은 다음날 SNS를 통해 “불미스러운 일로 저를 아껴주시고 사랑해 주신 많은 분께 큰 실망을 드려 사과드린다”라며 “앞으로 있을 조사에 성실히 임하며, 여러분의 모든 질타와 법의 심판을 달게 받겠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후 유아인의 지인 등 4명도 마약류 관리 위반 혐의로 입건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다. 이들은 지난 2월 유아인이 미국에서 입국 당시 함께였으며 이중 대마 양성반응이 나온 인물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유아인의 소속사 UAA는 “소환 조사 관련 경찰로부터 전달받은 것이 없다”라고 밝힌 상태다.
한편 지난 8일 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정례 기자간담회를 통해 “유아인을 추가로 한 번 더 소환할 예정”이라며 “지난 조사 때 소화가 안 돼서 추가로 조사를 하고, 신병 처리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