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 본격적인 탈중앙화 위한 막대한 시너지 효과 창출 기대
3월 이후 합류한 GC멤버 ‘기여 제안서’ 공개 예정…‘GC 강화’
클레이튼 재단이 클레이튼 스퀘어 거버넌스 포털을 공식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클레이튼 스퀘어는 생태계 정보 및 거버넌스 촉진을 위해 마련됐다. 클레이(Klay)의 유동성 공급자 추가를 위한 의사결정으로 첫 ‘온체인 투표(On-chain Voting)’를 실시한다.
클레이튼 스퀘어 출시와 함께 4월 GC(거버넌스카운슬) 투표를 통과한 KGP(클레이튼 거버넌스 제안)-7 명시한 ‘클레이튼 GC 멤버 선정과 해임 절차’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이로써, 과거 GC 멤버 선해임 절차를 재단 등 특정 주체가 주도하던 방식에서, 다양한 생태계 참여자들이 함께하는 방식으로 바뀌게 된다. 재단은 KGP-7의 통과로 클레이튼 운영의 투명성과 의사결정의 유연성 등 클레이튼 스퀘어 포털 구축 목적 실현 뿐 아니라 한층 강화된 탈중앙화라는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향후 기준 수량인 500만 클레이 이상을 보유한 개인 혹은 홀더 그룹은 인증 절차를 거친 후 GC 선임 혹은 해임에 대한 안건을 상정하기 위한 의사결정 절차를 촉진할 수도 있다. 또한 기준 충족 시 개방된 의사 결정 과정을 거쳐 사실상 누구나 GC로 합류해 클레이튼 블록체인 생태계에 기여할 가능성도 열렸다. 의사 결정 참여에 대한 정보는 재단이 매달 진행하는 ‘커뮤니티 타운홀’ 행사와 재단 공식 미디엄을 통해 차츰 설명해 나갈 계획이다.
클레이튼 스퀘어는 GC 프로필, 활동 사항 및 클레이 스테이킹 현황, GC 지갑 주소 등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창구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스퀘어는 ‘클레이튼 거버넌스 포럼’에 상정된 안건들의 공개 및 투표, 투표 현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하게 된다. 홀더(투자자) 커뮤니티의 참여도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GC 멤버의 공식 웹사이트와도 연결된다.
재단은 생태계에 기여할 수 있는 GC 운영 강화에도 나섰다. 전날에는 ‘어나더월드’, ‘Kommune DAO’, ‘CREDER ITCEN’ 등 세 신규 GC의 합류를 확정했다. 이들은 각각 클레이튼 GC 최초의 메타버스, 커뮤니티 기반 탈중앙자율조직, RWA(실물자산화토큰) 관련 멤버다. 또한 3월 이후 합류한 GC들의 ‘생태계 기여 제안’ 내용도 공개할 예정이다. 기여 제안서는 각 GC멤버가 클레이튼 생태계에 어떻게 기여할 지를 밝힌 일종의 공약서다. GC들의 생태계 기여 제안은 향후 재단 커뮤니티 및 미디엄을 통해 공유된다.
서상민 클레이튼 재단 이사장은 “클레이튼 스퀘어의 출시는 올 상반기 재단 로드맵에서 가장 중요한 성과 중 하나”라면서 “클레이튼 운영의 투명성과 탈중앙화를 한차원 끌어 올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사용자 접점이 높은 프로젝트 출시, 퍼미션리스로의 전환, 다양한 국가 및 거래소 파트너십 등도 추진해 클레이튼 메인넷을 통한 블록체인 대중화를 위해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