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 내 설치된 스마트복합쉼터 조감도. (자료제공=관악구)
서울 관악구는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생활밀착형 '스마트복합쉼터'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구는 행정안전부의 지역 현안 수요 특별교부세 사업에 스마트복합쉼터 구축이 선정돼 국비 6억 원을 확보했고, 구비 1억4300만 원을 추가해 하반기까지 4곳의 스마트복합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스마트복합쉼터는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부스 형태의 공간으로, 버스정류장 주변에 설치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주민 누구나 쉽게 들어갈 수 있는 시설이다.
냉난방은 물론 공기 청정, 버스 도착 정보, 와이파이 등 각종 편의 기능을 제공하고, 통합관제센터와 연계되는 CCTV와 비상벨도 설치해 주민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75인치 크기의 키오스크를 설치해 안면 인식으로 혈압과 스트레스 지수 등을 측정하는 '스마트 헬스케어'(비접촉 건강측정)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구는 유동 인구가 많고 보도의 폭이 넓어 통행에 지장이 없는 △봉천사거리(낙성대동 방면) △양지병원 앞 △낙성대공원 △서울대 정문 앞 등 4곳에 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관악구 관계자는 “키오스크를 도입한 스마트복합쉼터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주민에게 큰 편의를 가져다줄 것”이라며 “앞으로도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