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가 올해 10월 공공산후조리원 개원을 앞두고 명칭을 공모한다고 11일 밝혔다.
공모는 ‘인생케어의 시작을 함께하는 행복 100% 서대문’ 또는 ‘내가 이용하고 싶은 편안하고 친근한 공공산후조리원’을 표현하는 이름으로 응모하면 된다.
공모는 1차 ‘예비 심사’와 2차 홍보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 심사’에서 적합성, 효과성, 창의성 등을 평가해 수상작을 정하고 다음 달 2일 구 홈페이지에 발표할 예정이다. 구는 최우수상 1명에게 30만 원, 우수상 2명과 장려상 3명에게 각각 20만 원과 10만 원씩의 상금을 상장과 함께 수여한다.
이번 공모는 구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구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명칭과 사유 등을 작성한 뒤 이달 26일 오후 6시까지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수상작은 각종 홍보 콘텐츠에 다양하게 활용된다.
관내 북가좌2동에 조성되는 공공산후조리원은 총면적 1375㎡에 지상 4층 규모로 모자동실(산모와 신생아가 같이 있는 방) 12곳, 신생아실, 모유 수유실, 프로그램실 등으로 구성된다.
이용료는 구 조례에 따라 기본 2주에 250만 원이다. 1년 이상 거주 구민 중 국가유공자 가족,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차상위 계층, 다문화 가족, 장애인 가족, 한부모 가족인 산모 등은 우선 입소할 수 있고, 이용료의 50%를 감면받는다. 구민에게도 20%의 감면 혜택이 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공공산후조리원을 잘 표현한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명칭이 나오길 기대한다”며 “공공산후조리원 개원이 구 저출생 대책의 신호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