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1분기 영업익 소폭 감소…정보유출 피해 영향

입력 2023-05-11 14:25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올해 1분기 영업익 2603억 원…전년 동기 대비 0.4% 줄어
개인정보 유출·디도스 장애 따른 피해보상 비용 등 영향
매출액은 3조5413억 원…무선가입자 2000만 명 돌파

▲LG유플러스 용산 사옥 전경. (사진제공=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2602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0.4% 감소했다고 11일 밝혔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3조5413억 원으로 3.9% 성장했다.

LG유플러스는 5G 온라인 전용 요금제를 출시하고 가족 결합 상품을 구축하는 등 고객 경험 혁신 활동이 무선 가입자 증가로 이어지며 실적을 견인했다. 다만 올해 초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및 디도스 장애에 따른 소비자 피해 보상과 정보 보호 강화를 위한 일회성 비용 등이 발생하며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전체 무선 가입자는 전년 동기 대비 11.3% 증가한 2055만 5000명으로 집계됐다. 1분기 순증 가입자도 전년 동기 대비 35.5% 늘어난 65만 9000명을 기록했다. 5G 가입자는 641만 9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5% 증가했으며 핸드셋 기준 전체 가입자 중 5G 고객 비중은 54.8%로 나타났다. MVNO 가입자는 434만 3000명으로 41.2% 증가했다.

스마트홈 부문은 2.2% 증가한 5943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초고속 인터넷의 고가치 가입자 증가와 기존 IPTV 고객 대상 시청 경험 및 편의성 향상 활동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초고속인터넷 사업은 4.7% 증가한 2606억 원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 올해 1분기 실적 표. (사진제공=LG유플러스)

반면 IPTV 사업 매출은 VOD 대작 감소 및 OTT 중심의 시청 환경 변화 등 외부 요인으로 인해 0.3% 상승에 그친 3336억 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가입자는 536만 8000명으로 0.8% 감소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말 IPTV에서 OTT 통합 검색 및 콘텐츠 추천이 가능한 ‘OTT TV’를 출시한 데 이어 올해 초에는 IPTV용 티빙 요금제를 선보이며 변화하는 시청 환경에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최고리스크책임자(CRO)는 “올해 1분기 고객 경험 혁신을 중점에 둔 사업 및 경영 활동으로 질적 성장이 본격화되면서 비용 효율화를 도모함과 동시에 안정적인 매출 증가를 달성했다”며 “올해 전체 사업 영역의 질적 성장을 가속화하고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해 경영 목표 달성과 주주 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