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이 '안양 평촌 초원2단지 대림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을 수주했다.
14일 현대엔지니어링은 전날 개최된 '안양 평촌 초원2단지 대림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이 단독으로 진행하는 이번 사업은 총 4687억 원 규모다. 단지는 기존 12개 동(지하 1층~지상 25층), 1305가구를 13개 동(지하 3층~지상 26층) 1113가구로 탈바꿈한다. 별동 증축과 수평 증축을 통해 새로 만들어지는 78가구는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주차 면적은 기존 829대(가구당 0.8대)에서 1692대(가구당 1.5대)로 확대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최근 리모델링 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21년 3월 광명 철산한신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을 처음 수주한 이후 총 7개의 리모델링 사업 사공권을 따냈다. 누적 수주액은 2조3000억 원이다.
리모델링 사업에 뛰어든 이후 짧은 기간 안에 안양 평촌 초원2단지 대림아파트, 용인 수지 삼성1차아파트 사업을 단독 수주하며 사업 능려과 기술력도 인정받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국내 건설사 중 최고 수준의 신용등급(AA-)과 풍부한 현금 유동성을 바탕으로 조합이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게 강점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1기 신도시인 평촌에서 처음 시공사로 선정된 것"이라며 "앞으로 1기 신도시 내에서 계획된 리모델링 사업에 대한 추가 수주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