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결제 비즈니스 전문기업 다날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9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흑자전환했다.
다날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708억 원 영업이익 19억 원, 당기순손실 99억 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별도 기준 매출액은 605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3% 성장했다.
이번 1분기 매출은 전년 수준을 유지했지만, 별도 기준 매출은 성장했다. 다날 휴대폰 결제 부분은 1분기 6850억 원 거래금액을 넘기며 경쟁사와 10% 이상 격차를 유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영업이익은 사업운영 효율화에 따른 비용 절감으로 실적개선을 이뤘다.
당기순손실은 페이코인(PCI)의 닥사(DAXA) 거래소 거래지원 종료로 페이코인(PCI) 가격이 하락해 보유코인에 손상 반영돼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이번 분기 페이코인(PCI)에 대한 손상차손이 대부분 반영돼 향후 추가 손실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현재 후오비 글로벌, 비트겟 등 여러 국내외 거래소에 추가 상장했으며, 메이저코인 결제 및 지갑서비스를 연계한 국내사업, 해외거래소 상장 및 현지진출 등 글로벌 사업확장을 꾀하고 있다.
다날은 최근 출시한 선불 충전식 체크카드인 '다날 배터리 카드'로 국내 오프라인 휴대폰결제 매출을 늘리고, '다날-유니온페이 선불카드'로 해외 시장을 다질 계획이다. 또 MZ세대와 씬파일러(금융이력 부족자)들을 위한 분납구매 플랫폼도 6월 선보일 예정이다. 하반기 출시 예정인 메타버스 플랫폼 '제프월드'는 프랜차이즈, 유통, 콘텐츠 기업들과의 제휴·협업으로 서비스 완성도를 높이고 있으며, 로봇카페 비트는 인공지능(AI) 머신러닝 기술 강화를 통한 i-MAD(무인매장 운영시스템) 고도화와 아파트상권, 기업상권 등을 공략해 매장 수 확대할 계획이다.
다날 관계자는 "올해 신용카드PG 사업 확대와 다날 배터리 카드를 시작으로 휴대폰결제 오프라인 사용처를 늘려 결제 범용성을 확대할 계획이어서 관련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며 "페이코인(PCI) 추가상장으로 해외사업 동력을 확보한 다날핀테크는 싱가포르, 일본, 말레이시아 등의 진출을 빠른 시일 내 완료해 가시적 성과를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