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컴투스홀딩스에 대해 신작 출시와 자회사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했다. 투자의견은 ‘보류’를 유지하지만, 목표주가는 기존 3만8000원에서 4만35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전 거래일 기준 종가는 4만3150원이다.
16일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가장 기대작인 6월 ‘제노니아:크로노브레이크’(MMORPG) 이외에도 5월 ‘이터널삼국지’(수집형 전략 RPG)’, 8월 ‘프로젝트 HoL’(수집 방치형 RPG)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며 “관련 기대감은 상승할 전망”이라고 봤다.
안 연구원은 “컴투스홀딩스는 퍼블리싱과 블록체인 중심의 회사로 변모 중”이라며 “게임 사업 중 개발 부문은 자회사 컴투스로 이동시키고 컴투스와 중복됐던 기능도 일원화했다”고 설명했다.
안 연구원은 “컴투스홀딩스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364억 원, 영업이익 71억 원(흑자전환)으로,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 –31억 원과 시장 컨센서스 –95억 원을 상회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주회사의 특성상 자회사 순이익이 컴투스홀딩스의 매출과 비용에 반영되는데, 자회사 컴투스가 SM엔터테인먼트 지분 매각에 따른 당기순이익이 흑자 전환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제노니아:크로노브레이크’ 출시를 앞두고 대규모 마케팅 비용 집행이 예정돼 있어 2분기 실적은 영업이익 적자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안 연구원은 “컴투스, 코인원 등을 보유한 사업지주회사로 재편하면서 영업적자를 탈피했고, XPLA 메인넷 구축으로 P2E(Play to Earn) 게임 시장에 적극적”이라면서도 “P2E 게임 시장의 불확실성과 가상화폐 자산 가격 변동에 따라 주가 역시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7년 이후 지속적인 신작 라인업의 부진을 P2E 시장에서는 탈피할 수 있을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