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암 환자 맞춤형 치료 연구에서 인구지리학적 이점까지 갖춰
넥스트앤바이오는 싱가포르 국립대학교(National University of Singapore, NUS) 산하 기관인 싱가포르 암과학연구소(Cancer Science Institute of Singapore, CSI)와 암 오가노이드 기반의 정밀의료 치료제 개발 실현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넥스트앤바이오와 CSI는 오가노이드 공동연구 센터 설립과 공동 연구 진행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넥스트앤바이오는 CSI의 전문가들과 협력해 넥스트앤바이오의 오가노이드 배양 기술을 활용한 오가노이드 뱅크를 구축하고, 이를 통한 암 환자 유래 오가노이드 기반의 프로젝트 및 환자별 약물 평가 플랫폼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번 암 오가노이드 공동연구 센터는 넥스트앤바이오의 연구 협력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의 일환으로, 오가노이드 기반 솔루션 개발을 목표로 한다. CSI와의 협력을 통해 암 오가노이드 기반 정밀의학에서 아시아 허브를 만드는 데 있어 싱가포르의 다양한 인종적 배경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이현숙 넥스트앤바이오 공동대표는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 연구개발(R&D) 센터가 있는 싱가포르는 오가노이드 기반 암 정밀의료의 아시아 허브 역할을 하기에 인구지리학적 이점을 가지고 있다”며 “CSI의 세계적인 과학자 및 임상의들과 한국 외 중국, 말레이 및 인도계 혈통을 가진 아시아 암 환자 대상 오가노이드 기반의 공동연구를 진행함으로써 기술개발에서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넥스트앤바이오가 보유한 오가노이드 배양 원천기술과 CSI의 독보적인 암 연구 전문성을 활용해 암 질환의 정밀의료 실현을 앞당기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쇼크 벤키타라만(Ashok Venkitaraman) CSI 연구소장(싱가포르 국립대학교 의과대학 석좌교수)은 “암은 환자마다 이질성이 강해 정밀의료 기반의 맞춤형 치료가 중요하다. 이에 맞춤형 암 치료제 연구 수행에는 환자 조직의 이질성을 체외에서 재현할 수 있는 암 오가노이드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넥스트앤바이오와 암 오가노이드를 활용해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여러 암 조직을 보유한 CSI에 오가노이드 뱅크를 구축함으로써 환자 맞춤형 치료에 대한 연구를 더욱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