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유럽 시장에서 성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전기차 누적 판매 50만대를 돌파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유럽 시장에서 성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전기차 누적 판매 50만대를 돌파했다. 2014년 4월 첫 전기차를 출시한 이후 9년만이다.
17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지난 4월 유럽에서 전년 동기보다 1.1% 증가한 8만9804대를 판매했다.
현대차가 3만9742대로 3.2% 감소했지만, 기아가 5만62대로 4.9% 증가했다.
다만, 유럽 전체 시장 규모가 전년 동기보다 16.1% 늘어난 96만4932대를 보이며 현대차·기아의 점유율은 소폭 하락했다.
현대차·기아의 지난달 유럽 시장 점유율은 9.3%로 1.4%포인트(p) 떨어졌다.
기아 스포티지가 1만3539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씨드 1만1277대, 현대차 투싼 1만1136대, 코나 6850대 순이었다.
전기차 모델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3.7% 감소한 1만1604대 판매됐다.
현대차·기아는 전기차 유럽 현지 판매 누적 50대만도 돌파했다. 2014년 4월 출시 이래 지난달까지 9년 만에 50만8442대를 팔았다.
현대차와 기아가 27만3879대와 23만4543대로 집계됐다.
코나 일렉트릭이 16만2712대로 가장 많이 판매됐고 니로 EV 13만8610대, 아이오닉 5 5만8549대, 아이오닉 일렉트릭 4만9593대, EV6 4만7982대, 쏘울 EV 4만7951대, 아이오닉 6 3025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