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이 SK텔레콤에 대해 UAM(도심항공교통) 사업 진출에 대한 기대감이 생길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8만 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기준 종가는 4만9200원이다.
18일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SKT텔레콤을 5월에 이어 6월에도 통신서비스 월간 탑픽(Top Pick‧최선호주)으로 제시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1분기에 이어 2~3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높은 이익 성장을 지속할 전망이고, 이익 전망치 상향 조정이 지속하고 있어 외국인 패시브 자금 유입이 예상되며, 시중 금리 하락과 더불어 UAM 등 신사업 성과 도출 기대감이 생겨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현재 기대배당수익률이 6.7%로 과도하게 높은 상황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UAM 행사가 많아지면서 국내 UAM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현재 상용서비스를 위한 민관 합동 실증 작업이 진행 중이며 2025년 상용서비스 개시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SKT는 교통과 기상 정보 외 모든 분야에서 직접 UAM 사업에 참여한다”며 “미국 UAM 기체 제조업체인 조비사와 티맵모빌리티가 기체 운항 관련해 협력 중이며 버티포트 및 교통 관리는 SKT가 직접 한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SKT는 국내 컨소시엄 업체 중 사실상 유일한 UAM 토털 서비스 업체”라며 “MAAS(서비스형 모빌리티) 기술상 우위는 이미 입증된 바 있다”고 했다.
그는 “5G‧6G UAM 상용 네트워크 경쟁 우위도 당연히 보장될 것”이라며 “현재 SKT는 몇 안 되는 입증된 UAM 업체이며 관련주로서 손색이 없을 것이란 판단”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