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행 깨고 공개활동 나선 김정은, 손목에 수상한 검은 반점

입력 2023-05-18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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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조선중앙통신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군사정찰위성 발사 준비를 점검하기 위해 군사위성 1호기를 둘러보고 차후 행동 계획을 승인하는 등 한 달 만에 공개행보에 나섰다.

17일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은 정차위성 1호기의 조립 상태 점검과 우주 환경시험이 끝났으며 탑재 준비까지 완료됐다고 전하면서 김 위원장이 ‘차후 행동계획’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딸 김주애와 군사정찰위성 1호기 발사 준비 상황을 살펴보는 사진이 공개됐는데 김 위원장의 왼쪽 손목에 기존에 없던 검붉은 반점이 포착됐고 한 달 전에 비해 얼굴도 유난히 부은 모습이 보여졌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선대 김정일, 김일성이 심혈관 질환을 앓았듯 김 위원장도 심혈관 질환 시술 차 주삿바늘을 꽂은 흔적이 아니냐는 분석을 제기했다. 김 위원장은 올해 초부터 쌀쌀한 날씨에도 여름용 샌들을 신고 나타나 당뇨로 인한 족부질환 때문이라는 진단이 나오는 등 건강 이상 조짐을 보여왔다. 통일부 당국자는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에 대해) 확인해드릴 것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이 군사정찰위성 1호기의 탑재 준비가 완료됐다고 밝힌 가운데 미국은 실제 발사 시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이날 베단트 파넬 미 국무부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탄도미사일 기술을 사용하는 북한의 모든 발사에는 위성을 우주로 발사하는 데 사용되는 위성발사체(SLV)도 포함되며 이는 다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조치 측면에서 우린 북한에 책임을 묻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많은 도구를 보유하고 있다. 우리는 그러한 조처를 해왔으며 위성 발사 등 북한이 도발을 지속한다면 계속 그렇게 할 것”이라며 “우린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흔들림 없는 의지와 전제 조건 없이 북한과 대를 추구한다는 점에 대해서도 매우 분명히 해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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