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놈앤컴퍼니, ‘GEN-001’ 위암 임상 2상 중간 분석 결과 “임상 진행”

입력 2023-05-18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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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전문기업 지놈앤컴퍼니는 면역항암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GEN-001’의 위암 대상 임상 2상 중간 분석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해 2단계 임상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놈앤컴퍼니는 이번 결과에 따라 독일 머크·화이자의 바벤시오(성분명 아벨루맙)와 지놈앤컴퍼니 면역항암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GEN-001’ 병용요법이 새로운 3차 표준 치료제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상 2상은 바벤시오와 병용 투여로 진행된다. 대상자는 이전 면역항암제 투여와 관계없이 2차 이상의 표준치료에 실패한 PD-L1 양성 진행성 위암 또는 위·식도 접합부 선종암 환자 42명이며, 1단계에서 21명을 대상으로 중간 데이터를 분석 후 2단계 임상 진행 여부를 결정한다.

지놈앤컴퍼니는 독립적 데이터 모니터링 위원회(IDMC)의 의견에 따라 기존 임상시험계획서대로 2단계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임상 2상 중간 결과 세부 데이터는 올해 하반기에 열리는 해외 학회를 통해 공개한다.

회사 관계자는 “GEN-001의 위암 대상 임상 2상 중간 분석 결과, 객관적 반응률(Objective Response Rate, ORR)이 목표한 수치를 초과한 만큼 최종 분석 데이터도 순조롭게 확보할 것”이라며 “내년 하반기 톱라인 결과를 선보이겠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병용 임상 총괄 책임 연구자인 이지연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이전 2차 이상의 표준 치료에 실패한 위암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법 마련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최종 분석에 대한 기대감이 높으며, 순조롭게 임상시험이 진행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는 “IDMC의 임상 지속 진행 권고는 GEN-001과 바벤시오 병용 요법의 위암 대상 임상 2상 중간 결과가 목표한 바를 충족했다는 것을 의미한다”라며 “내년에 위암 대상 임상 2상 데이터를 확보하고 파트너사 또는 글로벌 빅파마와 기술이전 논의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GEN-001 담도암을 대상으로 MSD(미국 머크)의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와 병용투여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올해 하반기 환자 등록을 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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