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의 주유소 모습. (연합뉴스)
이번 주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판매 가격이 동반 하락했다.
2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 조사 결과 5월 셋째 주(14∼18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1627.4원으로 전주보다 21.6원 하락했다.
휘발유 가격은 주간 단위로 3주째 내림세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24.2원 하락한 1697.2원,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27.9원 하락한 1583.2원이다.
상품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리터당 1637.8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는 1598.0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이번 주 경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36.9원 하락한 1468.7원으로 집계됐다. 경유 판매 가격도 4주 연속 하락세다.
이번 주 국제 유가는 미국 연방정부의 채무불이행(디폴트) 우려 및 에너지정보청(EIA)의 상업원유 재고 증가 발표 등의 요인으로 하락했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다음 주에도 국내 휘발유 가격은 하락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다만 최근 국제 경유 가격이 오름에 따라 다음 주 국내 경유 가격은 보합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