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공조에 따른 중국 압박, 피해 감지되는 것 없다”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이 22일 이르면 “8월 수출이 흑자로 전환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장 차관은 이날 산업부 기자들과 만나 “무역수지 적자는 1월 125억 달러, 2월 53억 달러, 3월 46억 달러, 4월 26억 달러 등 계속 줄고 있다”며 “하반기엔 월별 흑자로 전환하는데 그 시기는 9월이 될 수도 있고 8월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수출 관련 “제가 매월 품목별로, 통상교섭본부장이 지역별 점검을 하고 있다. 하반기엔 확실히 (흑자로 전환)”라며 “지금 (누적 적자가) 한 250억 원 정도인데 연간으로 보면 이것보다 확대되기 보다 그 이하”라고 설명했다.
이어 “산업연구원 제조업 업황 설문 PSI 발표를 했는데 두 달 연속 플러스가 나왔다”며 “4월에 본 5월, 5월에 본 6월 전망 등 제조업 지수가 좋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중 관계 훈풍, 반도체 기술 업그레이드, 미국 시장에서의 우리 전기차, 배터리, 태양광 최대 호황도 언급하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아울러 장 차관은 “미중 간에 갈등에서도 우리가 잘 매니지 하고 있지 않냐 생각한다”며 “마이크론 관련 중국 측이 정식으로 제기한 문제에 대해 우리 업계가 피해를 본 것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 산업부 예산도 언급했다. 장 차관은 "내년 연구개발(R&D) 예산은 이미 제출을 했다"며 "에너지 분야는 원전 수출 등 부분이 있고, 산업 분야를 보면 우선순위는 역시 수출이고 그 다음이 소부장"이라고 설명했다.
7월 반도체 ·디스플레이·배터리 등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소부장 특화단지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소부장 특화단지는 열심히 선정 작업을 준비하고 있고 7월 정도에 거의 같은 시기에 발표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산단 업종이 과거 지정된 업종 그대로 현 세태를 반영하지 못한다”며 “구역 조정이나 규제 완화를 통해 현대화하고 우리 산업구조에 맞게 변화를 주겠다”고 밝혔다. 젊은이들의 정주 환경도 개선하겠단 뜻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