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서울경제진흥원(SBA)이 42개 기업과 청년 구직자가 만나는 일자리 매칭데이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청년취업사관학교는 20~30대 청년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신기술 분야 디지털 실무 역량 교육을 제공하고, 취업과 창업까지 연계해 지원하기 위한 정책 중 하나다.
일자리 매칭데이는 우수 인재 채용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중소기업·스타트업과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취업사관학교 교육생과 미취업 수료생을 연결해 주기 위해 지난해 3월부터 운영 중이다. 올해는 청년취업사관학교 용산캠퍼스에서 개최된다.
이번 매칭데이는 청년취업사관학교 7개 캠퍼스 중 강동·금천 캠퍼스 교육생 및 미취업 수료생과 채용 계획이 있는 42개 기업과의 일대일 면접을 진행한다. 또 구직자와 기업 간의 매칭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돕는 데 그치지 않고, 취업 준비에 도움이 되는 모의면접, 글로벌 취업 현장상담, 이미지 컨설팅을 제공한다.
특히 상반기 공채 시즌을 맞아 면접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교육생 대상 사전 설문조사를 통해 기업의 대표·인사담당자·현직자 등을 직접 초청해 모의면접과 커리어 코칭도 진행한다.
시는 일자리 매칭데이를 스타트업 등에 청년취업사관학교의 우수 인재를 먼저 확보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매월 개최할 계획이다.
신대현 서울시 일자리정책과장은 “청년취업사관학교는 단순히 교육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수료생이 취업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일자리 매칭데이를 통해 기업은 경쟁력 있는 인재를 채용하고, 수료생은 자신이 원하는 기업과 분야에서 취업해 경쟁력을 쌓을 수 있도록 성장 가능성이 큰 기업이 더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