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미·중 관계 악화 우려에도 매수세 유입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8.47포인트(0.90%) 상승한 3만1086.82에, 토픽스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21포인트(0.66%) 오른 2175.90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93포인트(0.39%) 뛴 3296.47에,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97포인트(0.04%) 상승한 1만6180.89에 거래를 끝냈다.
오후 4시 27분 현재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9.45포인트(1.44%) 오른 1만9730.02에,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6.63포인트(0.30%) 상승한 6만1916.31에, 싱가포르ST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0포인트(0.03%) 뛴 3203.69에 거래되고 있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이날 8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1990년 7월 이후 약 33년 만에 종가 기준 3만1000대를 기록했다. 이는 1990년 7월 26일 이후 최고치이기도 하다. 토픽스 지수 역시 7거래일 연속 상승, 1990년 8월 이래 최고치를 찍었다.
일본 증시는 이날 오전 한때 이익 확정 매도세에 내리기도 했지만, 해외 단기 매수가 유입되면서 상승 마감했다. 엔저에 따른 수출 기업 실적 개선도 증시에 힘을 싣고 있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 이후 기시다 후미오 정권이 안정될 것이라는 기대도 커졌다.
중국증시는 G7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 미·중 관계 악화 우려에도 당국의 정책 기대를 기반으로 개별 종목을 물색하는 움직임이 강해졌다. 주류 기업, 전력 기업, 자동차, 배터리, 면세품 관련 주식이 강세를 보였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사실상의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를 9개월 연속 동결하기로 했다. 인민은행은 금융기관의 대출금리 기준이 되는 1년 만기 LPR를 3.65%로, 5년 만기 LPR를 4.30%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미국 정치권의 부채한도 협상을 놓고서는 관망세가 유지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귀국행 비행기 안에서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과 전화 협의를 하고 22일 직접 만나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