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금융투자협회)
채권 전문가의 10명 중 9명은 5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23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23년 6월 채권시장지표'에 따르면 이달 12일부터 17일까지 채권 보유 및 운용 관련 종사자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9%가 기준금리 동결을, 11%는 25bp(1bp=0.01%포인트) 인상에 응답했다.
직전 조사에서는 동결 전망이 83%, 25bp 인상이 15%, 50bp와 70bp 인상이 각각 1%로 나타났다.
금투협은 "5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긴축 종료 시그널이 확인된 가운데,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4개월 만에 3%대로 내려오면서 물가 둔화세가 이어지고 있어 금리 동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 대비 악화했다. 공공요금 인상 등으로 인한 물가 상승 우려가 완전히 해소되지 못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응답자의 75%(전월 54%)는 물가 보합을 예상했고, 물가가 하락할 것으로 본 응답자는 전월 33%에서 이달 18%로 감소했다.
환율 관련 심리는 미국 부채 한도 협상 타결에 대한 낙관론, 경제지표 개선 등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 완화 등의 환율 하락 요인과 무역수지 적자 장기화 등의 상승 요인이 혼재되며 전월 대비 보합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