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부토건이 우크라 현지 도시와 재건을 위한 협약을 맺고 복구사업을 가속화한다.
23일 삼부토건에 따르면 폴란드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글로벌 재건 포럼에서 북동부 도시 코노토프(Konotop)시와 재건사업 관련 포괄적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포럼에는 대한민국 정부, 국회, 지자체, 기관, 기업을 비롯해 국제기구, 유럽연합(EU), 비영리단체(NGO) 등이 참여했다. 관계자들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인도적 지원과 전후 복구 및 경제∙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협력을 논의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우크라이나 정부 관계자의 연설을 시작으로 복구가 시급한 우크라이나 도시들에 대한 발표 및 논의가 이어졌다. 관련 도시는 코노토프(Konotop), 마리우풀(Mariupol), 부차(Bucha), 이르핀(Irpin), 타라시차(Tarashcha) 등이다.
이날 이응근 삼부토건 대표는 회사 소개와 더불어 추진 중인 프로젝트 등을 발표하며 경쟁력을 강조했다. 이어 코노토프시와 재건사업 관련 협약을 맺고 복구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코노토프는 우크라이나 북부에 있는 수미주(州)에 속한 도시다. 수미주의 면적은 43.78㎢, 인구는 8만3543명(2022년 추정치)이다.
회사 관계자는 “우리 정부와 우크라이나 정부가 국내 기업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원하는 만큼, 당사도 복구사업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부토건의 단독 최대주주는 디와이디다. 지난해 디와이디, 삼부토건, 유라시아경제인협회와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관련 MOU를 맺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