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로젠 공장 찾아 간담회 개최...조만간 바이오 산업 육성 계획 발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조현호 기자 hyunho@)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4일 "바이오산업을 제2의 반도체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청주 에이프로젠 오송공장을 방문해 업계 관계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바이오산업이 디지털과 융합되면서 신기술‧신산업 창출을 촉진하는 첨단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으며 공급망‧경제안보의 관점에서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추 부총리는 "인공지능(AI) 기반의 혁신신약개발과 같은 바이오산업의 성장은 건강보험공단, 민간 병원 등에 누적된 방대한 보건의료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달려있다"면서 "데이터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을 육성하기 위해 과감한 규제개선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생산허브로의 도약을 위해 바이오 제조혁신 연구개발(R&D) 등 민간기업의 바이오 투자를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제품개발부터 상용화까지 막대한 자금과 시간이 소요되는 기술집약적인 바이오산업에 대한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정부는 이날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참고해 조만간 바이오 산업 육성 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추 부총리는 간담회에 앞서 에이프로젠 오송공장 내 생산시설를 찾아 바이오의약품 배양·정제공정 등을 확인·점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