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크리에이티브그룹아이엔지)
배우 송지효가 출연료 등 정산금을 둘러싸고 갈등해 온 전 소속사 대표를 경찰에 고발했다.
24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송지효 측 관계자는 이날 “우쥬록스 전 대표 박 모 씨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강남경찰서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앞서 송지효 측은 이달 2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미지급 소송을 접수한 바 있다.
송지효 측은 횡령 금액 규모가 약 12억 원이고, 이 가운데 자신이 받아야 할 정산금이 9억여 원이라는 입장이다.
송지효 측은 “계약 기간 얻게 된 광고 수익금이 절차에 맞춰 우쥬록스 법인 계좌에 들어왔으나, 우쥬록스 측에서는 현재 계좌가 압류돼 출금이 어렵다고 주장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후에도 다른 방식으로 돈을 주겠다고 했으나, 정상적인 범주에서 이해할 수 없었던 부분이 많았다. 계좌의 흐름을 투명하게 봐야 할 것 같다”며 “더 이상의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빠른 수사를 촉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송지효는 지난해 10월 우쥬록스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정산금 미지급 등의 사태가 벌어지면서 계약으로부터 6개월 만인 지난달 전속계약을 해지했다. 이 과정에서 우쥬록스 직원들의 임금이 미지급되는 사태가 벌어지자, 송지효가 일부 직원들의 생활비 등을 사비로 지원했다는 소식이 언론 보도를 통해 전해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