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 갈등’ 부산국제영화제…이사회 “허문영 위원장 복귀 촉구”

입력 2023-05-24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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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부산국제영화제 3차 이사회…허문영 위원장 복귀 촉구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을 하루 앞둔 2022년 10월 4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영화제 관계자들이 개막식 준비를 하고 있다. (뉴시스)

부산국제영화제 이사회가 오는 허문영 집행위원장의 복귀를 촉구하며, 조종국 운영위원장에게 사퇴를 권고하며 대승적 차원에서 스스로 거취를 표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부산국제영화제는 24일 제3차 이사회를 열고, 올해 영화제의 성공적 개최라는 대승적 차원에서 허 집행위원장의 조건 없는 복귀가 필요하다고 뜻을 모았다.

조종국 운영위원장 거취에 대해서는 “대승적 차원에서 스스로 거취를 표명해 줄 것을 권고”하기로 했다.

허 집행위원장은 지난 9일 열린 임시 이사회 및 총회에서 동급인 공동위원장 직제 신설과 동시에 이 자리에 조종국 운영위원장이 위촉되자 사의를 표명하고 업무에서 물러났다.

이용관 이사장은 허 위원장 갑작스러운 사의 표명에 따른 책임론과 영화계 반발이 거세지자 지난 15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사태의 모든 책임을 지고 이사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부산국제영화제는 혁신위원회를 구성해 누적된 문제 점검, 차후 신규 이사장 선임 등을 다룰 예정이다. 다음 이사회에서 혁신위원회 구성 관련 구체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중립적, 객관적, 독립적인 영화제 안팎인사로, 이사 일부를 포함하여, 영화계 인사, 젊은 영화인들, 시민사회 등의 외부 인물들로 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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