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과 KT는 24일 한전 본사에서 데이터 기반의 사회안전망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번 MOU에 따라 △한전은 사회안전망 서비스 제공을 위한 시스템 개발 및 운영, 대상자 확인 및 시스템 등록, 서비스 운영 및 비용정산을△ KT는 사회안전망 서비스 제공을 위한 통신데이터 제공 및 시스템 개발 등을 각각 협력하기로 했다.
한전과 SKT가 사회안전망 구축의 하나로 시행 중인 ’1인 가구 안부 살핌 서비스는’ 원격검침계량기(AMI)를 통해 전력 사용량 등 및 통화수·발신, 데이터 사용량 등 데이터를 분석하고 휴대전화 사용 이력을 확인하여 생활 패턴을 파악한다. 이후 이상 상황이 감지되면 복지 담당 공무원이 수신된 알림 메시지를 확인하고 전화, 방문 등을 통해 대상자의 안전을 확보하는 서비스로 현재 지자체에 제공이다.
한전은 KT와의 협업을 통해 안전한 데이터 연계를 위한 전용망을 구축하고, 양사가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를 활용해 1인 가구 독거노인, 고령의 기초생활수급자, 중증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안전망 구축에 힘을 보태겠단 계획이다.
최근 1인 가구 및 고독사 증가에 따라 보건복지부는 사회적 고립을 해소하고 촘촘한 연결사회를 만들고자 5월 제1차 고독사 예방 기본 계획을 발표했으며 여기엔 한전의 1인 가구 안부 살핌 서비스가 반영돼 있다.
송호승 한전 디지털솔루션처장은 “데이터 기반의 사회안전망 서비스 제공을 위해 뜻을 같이해준 KT에 감사하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가 보유하고 있는 빅데이터, AI 등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해 국민 편익을 증진할 수 있는 다양한 공공서비스 발굴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