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자문 플랫폼, 펀도라' 서비스 확대 투자…더리치와 제휴 서비스 6월 개시 예정
불법 유사 투자자문으로 인한 투자자 피해가 커지는 가운데, 코스콤이 통합자문플랫폼 ‘펀도라(Fundora)’를 통해 건강한 투자자문 시장 조성에 힘쓰고 있다.
코스콤은 투자자문업 활성화를 위해 자사가 운영 중인 통합자문플랫폼 ‘펀도라(Fundora)’의 서비스 확대와 제휴 서비스 소개를 위한 설명회를 전날 본사에서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코스콤 펀도라는 일반 투자자가 다수 투자자문사의 포트폴리오를 구독하고, 직접 투자까지 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모바일 서비스를 통해 비대면 계좌개설부터 자문계약, 상품 주문까지 증권사로 전달할 수 있다.
현재 플레인바닐라, ESG투자자문, 골든트리투자자문 등 23개 유수 자문사가 입점해 펀드 및 해외 상장지수펀드(ETF)로 구성한 37개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서비스하고 있다.
투자자는 NH투자증권과 DB금융투자의 계좌를 자문계좌로 사용할 수 있으며 연계증권사는 지속 확대 중이다. 투자자문사 대상으로는 다수 고객과의 자문계약 통합관리 및 포트폴리오 자동 리밸런싱 등이 가능한 백오피스 기능을 제공 중이다.
이날 설명회에서 코스콤은 펀도라의 플랫폼 기능 고도화 계획과 자문고객 확대를 위한 신규 제휴 서비스 추진 상황을 공유했다. 제휴 서비스는 ‘더리치 (TheRich)’와 펀도라를 결합한 모바일 앱으로 올 6월 중 출시할 예정이다. 더리치는 스타트업 빌리어네어즈가 운영하는 소셜 투자 플랫폼이다. 45만 명이 다운로드를 받았고, 월평균 17만 명이 이용하고 있다.
코스콤은 이러한 제휴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의 활동 데이터를 분석해, 투자자문이 필요한 이용자를 가장 적합한 투자자문사와 연결해줄 계획이다. 또한, 투자자들이 자신의 투자목적과 패턴에 맞는 자문사 및 자문 포트폴리오를 비교·선택할 수 있도록 자문사별 홈페이지, 동영상 콘텐츠, 채팅 채널 등을 함께 제공한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박찬국 ESG투자자문 대표는 “고객 확대에 목말라 있는 자문사들이 온라인을 통해 다수의 잠재고객을 만날 수 있도록 펀도라가 제휴 채널을 늘려가는 것에 매우 기대가 크다”라고 했다.
펀도라 사업을 추진 중인 정홍배 코스콤 부서장은“펀도라와 더리치의 제휴 서비스는 투자자가 투자자문을 딱딱하고 일방적인 것에서 소통할 수 있는 친근한 투자 길잡이로 인식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며 “이 서비스를 기점으로 건강한 투자자문업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