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등락주 짚어보기] 삼성제약, ‘GV1001’ 판권 취득에 ‘상한가’…상신전자↑

입력 2023-05-26 15:52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26일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삼성제약만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한가를 기록한 기업은 없었다.

삼성제약은 전 거래일보다 845원(29.86%) 상승한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3675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제약은 알츠하이머 치료제 ‘GV1001’의 국내 임상시험, 품목허가, 제조 및 판매 또는 그 위탁 등을 실시할 수 있는 국내 판권 라이선스를 최대주주인 젬백스앤카엘로부터 취득했다고 전날 장 마감 후 공시했다.

이번 계약 규모는 1200억 원이다. GV1001은 현재 국내에선 3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아 진행 중이다. 국내 및 글로벌(미국, 유럽 7개국) 임상시험도 동시에 진행 중이다.

같은 날 코스닥시장에선 CSA코스믹, 네오팩트, 상신전자, 소룩스, 피델릭스 5곳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한가는 없었다.

CSA코스믹은 전날보다 503원(29.82%) 상승한 2190원에 장을 마쳤다. CSA코스믹은 운영자금 등 250억 원을 조달하기 위해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주당 1147원에 신주 2179만5988주를 발행한다. 제3자배정 대상자는 홈캐스트, 노마드2호투자조합 등이다. 이러한 소식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네오팩트는 전 거래일보다 379원(29.98%) 오른 1643원에 거래를 마쳤다. 별다른 호재나 공시는 없었다.

상신전자는 전일 대비 1740원(30.00%) 오른 7540원에 장을 마쳤다. 테슬라가 차세대 전기차에 희토류 대체재로 페라이트를 사용할 것이라는 소식에 페라이트 관련주인 상신전자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상신전자는 페라이트코어로 신재생엔지와 전기차(전장부품용) 리액터를 개발해 시제품을 공급하는 기업이다. 앞서 24일(현지시각) 미국 광물 전문 매체 마이닝은 테슬라가 차세대 전기차에 희토류를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소룩스는 전날보다 5850원(30.00%) 상승한 2만5350원에 마감했다. 소룩스는 조명기구 제조기업이다. 소룩스는 지난 15일 최대주주인 김복덕 대표가 정재준 아리바이오 대표와 경영권 변경 등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소룩스가 치매치료제를 개발하는 아리바이오로 피인수될 수 있다는 기대에 주가가 힘을 얻은 것으로 풀이된다.

피델릭스는 전 거래일보다 376원(29.96%) 오른 1631원에 마감했다. 이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마이크론 제품에 제재를 가한 후 협력업체들에 마이크론 반도체가 포함된 부품의 출하 중단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에 중국 최대 반도체 생산 기업인 SMIC와 플래시 메모리 전략적 제휴를 맺고 있는 피델리티가 중국의 대미 반도체 제재로 혜택을 얻을 수 있다는 예상이 나와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