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 김 트레이 제거…적용 매장 순차적 확대
본도시락이 플라스틱 감축을 위해 다회용기를 시범적으로 도입한다.
본도시락은 내달 1일부터 8월 말까지 삼성직영점에서 다회용기를 시범적으로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배달앱에서 다회용기 카테고리 선택 후 덮밥이나 샐러드 메뉴를 주문하면 기존 일회용기 대신 다회용기에 담아 제공하는 방식이다.
식사 후 남은 음식물 처리나 분리배출을 직접 할 필요 없이 회수 신청 후 집 앞에 다회용기를 내놓으면 된다. 다회용기 전문업체 리턴잇(잇그린)과의 협업으로 리턴잇이 용기를 직접 수거해 소독, 건조, 검수 등 9단계의 공정을 거쳐 세척이 이뤄진다.
본도시락은 이번 다회용기 도입을 시작으로 공급·수거·세척이 가능한 본도시락 가맹점으로 운영 매장을 점차 늘릴 예정이다. 아울러 향후 돌봄교실 전용 돌봄도시락 다회용기 도입부터 일회용기 사용 금지 대학과의 제로 웨이스트 캠퍼스 사업, 스몰 케이터링까지 친환경 정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추가적으로 하반기부터 기존 포장 김 대신 플라스틱 트레이를 없앤 김을 제공한다. 가맹점별로 순차 적용해 연내 본도시락 전국 가맹점으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전 가맹점 도입 시 연간 플라스틱 배출량 약 21톤이 감축될 것이라는 게 본도시락의 설명이다.
이재의 본도시락본부 본부장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다회용기 시범 도입’과 ‘포장 김 플라스틱 트레이 제거’ 등 친환경 정책을 시행한다”며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도록 운영 및 도입처를 전국 가맹점으로 늘려 나가면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