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은 올해 3월 공고한 R&D 융자연계 ‘2023년 BIRD 프로그램’과 관련해 총 3차에 걸친 평가과정을 통해 최종 48개사를 선정했고 1단계 지원을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BIRD 프로그램은 기보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기정원)이 협업해 중기 R&D 성과가 신속하게 사업화로 이어져 실질적인 성과 창출과 성공률 제고로 연계될 수 있도록 단계별 R&D 자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기보와 기정원은 민간주도 혁신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총 3단계로 나눠 △1단계(Pre-R&D) R&D과제 발굴‧선정과 관련해 기보에서 2억 원 보증 △2단계(R&D) R&D수행과 관련해 기정원에서 최대 16억 원 출연금 지원 △3단계(Post-R&D) 사업화연계자금을 기보에서 보증지원 하는 등 중소벤처기업의 R&D 전주기를 지원한다.
이번 사업에는 매출액 50억 원 이상, 수출액 100만 달러 이상인 다수의 우량한 기술중소기업이 신청했다. 1차 서면평가, 2차 전문심의위원회, 3차 기술평가·보증심사를 거쳐 1단계 대상기업 48개 사가 선정됐다.
1단계 최종 선정기업의 평균 업력은 13년, 평균 매출액은 172억 원, 평균 고용인원은 54명, 평균 수출액은 387만 달러로 기보의 기술‧사업성 평가등급은 A 등급이 15개(31.2%)로 가장 많았고 BBB 등급(9개, 18.8%), BBB+ 등급(7개, 14.6%) 순으로 뒤를 이었다.
매출액은 100억 원 미만 20개(41.7%), 100억 원 이상~200억 원 미만 16개(33.3%),200억 원 이상 12개(25%) 순이다.
수출액은 300만 달러 미만 22개(45.8%), 300만 달러 이상~500만 달러 미만 13개(27.1%), 500만 달러 이상 13개(27.1%)의 순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기계 분야 12개사(25%), 전기‧전자 분야 11개사(22%), 화학‧소재‧바이오 분야 12개사(25%), IT‧통신 분야 13개사(28%)로 기술 분야별 균등한 비율로 선정됐다. 이 중 전략적 지원 분야인 반도체 팹리스(2개사). 바이오(4개사)도 우대해 선정됐다.
기보는 이번 특별 프로그램을 통해 1단계 선정기업에게 개발기획자금 2억 원 보증지원, 보증비율 85%에서 100%로 상향, 고정 보증료율 적용(1%), 희망기업을 상대로 투자 우선 심사 대상으로 추천할 예정이다.
1단계(Pre-R&D) 선정기업들은 기정원의 6월 선정위원회를 거쳐 7월 2단계(R&D) 출연금 지원 대상기업으로 최종 선정되고, 3단계(Post-R&D)지원은 2단계 완료기업을 대상으로 추후 개별기업에 별도 일정이 통지된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BIRD 프로그램은 융자와 출연을 연계한 R&D 전주기 지원으로 기술중소기업의 고성장 스케일업을 촉진하는 혁신적인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기보는 유관기관과의 협업사업을 확대하고 성장유망기업 지원을 강화하여 민간주도 혁신성장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