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LG디스플레이·이노텍, 애플 공급물량 큰 폭 확대 기대”

입력 2023-06-01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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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KB증권)

LG디스플레이와 LG이노텍의 애플 공급 물량이 큰 폭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일 KB증권은 올해부터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은 아이폰으로의 공급 점유율 확대로 애플과 전략적 협력 강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LG디스플레이 중소형 OLED 패널 매출은 아이폰15 공급 점유율이 2배 확대되며(아이폰14: 20% vs. 아이폰15: 40%) 전년대비 5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LG이노텍은 잠망경 카메라 모듈 독점 공급과 액츄레이터 부품 신규 공급으로 하반기 큰 폭의 실적개선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올해 아이폰15 부품업체들은 뚜렷한 상저하고 이익패턴이 예상된다"며 "특히 LG디스플레이 실적은 아이폰15 OLED 패널의 공급물량 확대로 올 4분기에 2022년 1분기 이후 7개 분기 만에 흑자전환이 예상되고, LG이노텍 영업이익(1조3000억 조원)의 상·하반기 이익비중도 각각 9%(901억 원), 91%(9422억 원)로 추정된다"라고 했다.

또 김 연구원은 "한국, 대만 아이폰 부품업체들에 따르면 올 상반기 아이폰14 수요는 전년 대비 13% 감소할 전망이지만, 하반기 출시 예정인 아이폰15 수요는 전년 대비 13% 증가한 9200만 대로 추정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는 아이폰12, 13 사용자들의 교체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아이폰15 프로맥스의 카메라 폼팩터 변화(고배율 광학줌 기능의 잠망경 카메라 모듈이 탑재) 뿐만 아니라 아이폰15 일반 모델까지 4800만 화소 카메라가 확대되며 하드웨어 기능 상향에 따른 수요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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