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스가수 유랑단’ 이효리가 자신의 대표곡 ‘10 Minutes’ 무대를 성공리에 마쳤다.
1일 방송된 tvN ‘댄스가수 유랑단’에서 출연진은 해군사관학교 게릴라 콘서트를 소화했다.
이효리는 무대에 앞서 ‘텐미닛’ 공연을 위해 배윤정을 만났다. 배윤정은 “무대를 너무 하고 싶었는데 길이 없잖아. ‘서울 체크인’ 보면서 공연을 할 거 같았다. 나 기도했다. 무대에 서게 해달라고. 통화하는데 울었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배윤정은 “이제 힘들지 않나. 춤을 안 추고 운동을 안 하니 계속 다운된다. 우린 안 움직이면 늙는다. 모두 자기 노래, 무대 하니까 신경 좀 많이 쓰겠다”라고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이효리는 “다들 신나 한다. 오늘 촬영하는데 보아 그물 망사에 생머리를 하니까 진짜 똑같더라. (나이를 먹어도 마음은) 똑같다”라고 말했다. 그는 “난 (‘텐미닛’을) 몇 년 만에 하는지 모르겠다”라며 무대를 준비했다.
해군사관학교 공연에 나선 이효리는 무대에 나서기 전 “몇 년 만에 ‘10 Minutes’을 하는 걸까” 하며 긴장된 모습을 보였지만 이내 파워풀한 무대를 소화하고는 “많이 오실까, 좋아해 주실까 하는 걱정이 많았다”라고 털어놓았다.
이효리의 걱정이 무색하게 ‘10minutes’ 반주가 울리자마자 생도들은 이효리 이름을 외치며 환호했다.
무대 소감을 묻자 이효리는 “예전에 군대에 가서 ‘10minutes’ 무대를 하면 오늘도 리액션이 좋았지만 정말 환호를 해주셔서 날아다니며 무대를 했던 것 같다”며 “걱정했었는데 너무 좋아해주셨다”며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tvN ‘댄스가수 유랑단’은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