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 코스피 시장에서 가장 주가가 많이 오른 종목은 이수화학으로 30.12% 오른 2만7000원을 기록했다.
이수화학은 인적 분할로 분리된 신설법인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이 재상장하면서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은 정밀화학 및 전고체 전지소재 사업을 영위하는 회사로, 이수화학에서 인적 분할돼 이날 유가증권시장에 재상장됐다.
원단사업, 시트사업, 에어백사업 등을 영위하는 두올도 26.48% 상승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현지 언론은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안전 문제로 대규모 리콜을 촉구한 에어백이 장착된 기아의 자동차가 최소 400만 대에 달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에 에어백사업을 하는 두올이 반사 수혜 기대감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덕양산업(20.88%), 동원금속(20.77%) 등도 20% 넘게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피 시장에서 가장 큰 낙폭을 보인 종목은 KC코트렐로 21.40% 떨어진 2865원에 거래를 마쳤다. KC코트렐은 환경 및 에너지 산업 분야 전문기업이다. KC코트렐은 지난 1일 1460만 주를 신주로 발행하는 주주배정 유장증자를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자금조달 목적은 운영자금 250억 원, 채무상환자금 100억 원이다. 신주배정기준일은 다음달 4일이다.
이밖에 △국보 -14.48% △유니켐 -13.99% △OCI홀딩스 -11.66% △KC그린홀딩스 -11.15%도 10% 넘게 하락했다. 국보는 지난달에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을 논의하는 컨퍼런스에 주요 임원진이 초청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큰 폭으로 올랐으나 상승폭을 일부 반납한 흐름이다.